2분기 배당주(중간배당주)
2분기 배당금은 중간배당금 또는 반기배당금으로도 부르고 있으며 2분기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 기준일 6월 30일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셔야 합니다. 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지만 신규로 투자하시는 분들께서는 6월 28일(월)까지 주식을 사셔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기존 주주께서는 6월 30일까지 보유하시면 됩니다. 주식은 주주명부에 등재되기까지 통상적으로 이틀이 걸리기 때문에 배당기준일보다 영업일 기준(주말과 공휴일은 제외)으로 최소 이틀 전에 사야 합니다.
배당금 지급일은 기업마다 상이하지만 대게 2분기 배당금은 8월 초~말 사이에 본인 증권 계좌로 배당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소수의 기업은 7월 말 혹은 9월 초에 지급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배당금 지급일에 대한 정확한 일정은 추후 기업별로 공시가 되므로 기업 홈페이지 혹은 dart(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배당기준일이란 배당을 받을 자격이 주어지는 날로 배당기준일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한 사람만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년 2분기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분기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을 보유하시거나 중간배당금(반기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을 보유하시면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새로운 배당주에 투자하실 분들은 6월 28일 월요일까지 매수하셔야 8월쯤 배당금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배당주 투자 시 주의사항
2020년에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수많은 기업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매출,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등 실적이 좋지 않았으나 2021년에는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기대 이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은 빠르게 회복하면서 2021년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기업들이 중간배당금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대략적으로 약 60개 기업이 중간배당(반기배당, 2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하면서 역대급 배당 규모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통 어느 기업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고 있다는 것은 기업의 재무상태(현금흐름)가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20년과 같이 엄청난 타격을 입은 해에도 큰 낙폭 없이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이라면 주주들이 믿고 오랜 기간 투자할 수 기업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반대로 배당금은 많이 주지만 기업 실적이 매년 나빠지거나 주가가 하락세라면 과연 좋은 배당주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런 경우에는 배당금으로 수익은 거둘 수 있어도 주가가 빠지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으니 배당주 투자 시에도 실적이 튼튼한 기업으로 잘 고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실적이 좋은 시기에는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만 실적이 좋지 못한 시기에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회사와 회사의 실적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 여러분은 어느 기업에 투자하시겠습니까?ㅎㅎ 물론 회사 실적이 좋지 않으면서 무리하게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투자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정리하자면, 회사의 실적이 꾸준하면서 현금흐름이 좋은 회사 그리고 꾸준히 배당금을 주는 기업이 배당주로서 투자하기 가장 좋은 기업입니다.
참고로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카카오와 네이버는 배당금이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으로 해당 기업들은 배당주보다는 성장주에 속하는 기업입니다. 카카오는 2020년 주당 배당금은 150원, 네이버는 402원입니다. 카카오와 네이버 주가를 확인해보시면 시가배당률이 매우 낮아 사실상 배당금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투자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기보다는 본인이 배당금을 꾸준하게 지급하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지 아니면 카카오와 네이버와 같은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지는 주식 투자를 조금씩 조금씩 하시면서 파악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당주와 성장주 분산투자 개념으로 투자하시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3년 연속 2분기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
2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여러 기업 중 2018년, 2019년, 2020년 3년 연속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2분기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과 주당배당금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를 이끄는 대장 기업인 삼성전자(삼성전자우 포함)가 있으며 삼성전자 2020년 2분기 주당 배당금은 354원, 삼성전자우도 354원이었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2021년 1분기 주당 배당금은 361원으로 6원 상향했습니다.
2분기 배당주 2020년 주당 배당금
- 삼성전자 : 354원
- 삼성전자우 : 354원
- 포스코(POSCO) : 500원
- SK텔레콤 : 1,000원
- SK : 1,000원
- SK우 : 1,000원
- 하나금융지주 : 500원
- 한온시스템 : 68원
- 쌍용C&E(구 쌍용양회) : 110원
- KCC : 700원
- 맥쿼리인프라 : 360원
- 미원상사 : 220원
- 한국단자 : 250원
- 인탑스 : 50원
- 대교 : 50원
- 대교우B : 50원
- 위닉스 : 200원
- 한솔제지 : 200원
- KPX케미칼 : 500원
- KPX홀딩스 : 600원
- 그린케미칼 : 70원
- 리드코프 : 300원
- 청담러닝 : 300원
- 대화제약 : 50원
- 양지사 : 50원
- 진양홀딩스 : 50원
- 신흥 : 100원
- 씨엠에스에듀 : 130원
- 까뮤이앤씨 : 5원
- 삼양옵틱스 : 100원
- 삼화왕관 : 500원
- 만호제강 : 200원
- 포시에스 : 100원
- 동양고속 : 500원
- 아세아텍 : 50원
- 진양산업 : 30원
- 지에스이 : 20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하게 2분기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은 총 37개 기업이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는 37개 기업 중 양지사, 만호제강, 포시에스, 동양고속, 아세아텍는 2분기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이밖에 다른 기업의 2분기 배당금(중간배당금)은 맥쿼리인프라(2021년 중간배당금 370원)을 제외하고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대다수 기업들이 2021년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2020년 2분기 주당 배당금과 비슷하거나 조금 상향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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